▲ 진안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진안군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쌀 공급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생산량 조정과 타 작물 식량지급률 제고를 위해 사업시행 지침을 완화해 신청 받고 있다.

당초 논 타 작물 사업대상 농지는 2018년 변동직접지불금 수령 농지로 한정되었으나 2017년 변동직접직불금 수령 농지와 2017년 벼 재배사실 확인 농지를 사업대상에 포함시켰다. 단, 2017년 벼 재배보험가입 증명이나 영농자재, 종자구입 확인서류 등 실 경작 여부를 신청자가 증명해야 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휴경농지도 지원한다. 이 경우 상반기에는 어떤 작물을 재배해도 무관하지만 이행점검 기간인 하반기에는 반드시 휴경을 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진안군의 논 타 작물 목표면적은 133ha로 4억5천22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물별 지원 단가는 ha당 사료작물 430만원, 일반작물 및 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작물 325만원, 휴경 280만원 차등 지원된다.

수급관리가 필요한 배추·무·고추·대파는 사업대상 작물에서 제외된다. 또 전년도 사업 신청 시 다년생 작물 식재 후 올해도 그대로 다년생 작물을 신청하는 경우 다년생 작물을 지하부까지 모두 제거한 후 신규작물을 식재하면 신청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7월~11월 사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통해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논에 타 작물 재배 지원을 통해 쌀 수급과 쌀 값 안정, 공급 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의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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