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센터 소회의실에서 과수 신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육묘농가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다.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은 타인이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생산·판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에 계약하는 품종은 청연, 대보, 원미황도 등 3품종 12,500주이며, 종자업을 등록한 관내 다섯 농가에서 향후 3년간 생산하고 보급하게 된다.

원주시가 육성한 신품종 청연은 조생종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아주 좋으며, 중생종인 대보는 무게가 30g 정도로 개발된 품종 중에서 가장 크다.

또한, 8월 중순에 수확하는 품종인 원미황도는 350g 정도로 보구력이 좋아 유통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실시를 통해 보급하는 품종 가운데 청연은 원주시에만 공급할 수 있으며, 대보와 원미황도는 전국 판매가 가능하다.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다래는 20ha, 복숭아는 10ha 면적에 심을 수 있다.

원주시는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지속적인 품종 개발과 신속한 보급을 통한 타지역과의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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