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노익희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마을버스의 운행 서비스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와 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실시된다.

지역 6개 운수업체 10개 마을버스 노선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버스의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4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노선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학교, 기업체 등 장기‧지속 이용자 집중조사와 환승역 대면조사도 진행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 마을버스 업체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평균 78.58점 보다 높은 81.59점이었다. 그러나 조사표본 부족으로 ‘신뢰성’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 실정에 맞는 개선방안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이번에는 구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노선별 조사대상을 지난해 최소 10명에서 올해 최소 50명 이상으로 확대해 마을버스 개선사항을 상세히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만족도 조사와 병행해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해 ‘차량청결’, ‘친절도’, ‘안전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편, BIS(버스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첫차․막차 준수여부’, ‘평균운행시간’, ‘휴게시간’, ‘운행횟수’에 대한 표본조사와 운수종사자에 대한 대면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위반유형에 따라 시정조치 및 개선명령, 서비스 개선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실시해, 모범 운수종사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해 마을버스 안전사고 예방과 서비스 친절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노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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