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금천나래울 5기 발대식 및 위촉식’에서 유성훈 구청장(사진 가운데)와 대표청소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지난 22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금천나래울 5기 발대식 및 위촉식’에서 유성훈 구청장(사진 가운데)와 대표청소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그리드=노익희 선임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또래상담동아리’ 지도교사와 대표청소년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천나래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천나래울’은 금천혁신교육지구 사업 ‘누구에게나 친구가 필요해’의 학교또래상담 지원 사업으로 청소년이 ‘또래상담자’로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 또래상담 연합동아리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구의 13개 초‧중․고등학교(초등 2개교, 중등 8개교, 고등 3개교) 210여명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표청소년’ 13명이 학교 별로 위촉장을 수여받고, 또래상담자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서문을 다함께 낭독했다.

앞으로 ‘금천나래울 5기’ 청소년들은 또래상담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올해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해 체험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나래울 JOB’,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성장 Talk 이끔’,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하는 학교폭력예방 연극 ‘금천 Hi School’, 소원했던 친구들 간에 서로 사과하고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애플데이’,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금천나래울’은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900명의 청소년들이 ‘또래상담사’로 활동하며 ‘교우관계 개선’,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나래울 활동을 통해 주변에 힘든 친구들을 위로하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학교폭력 등의 위기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금천나래울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익희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