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바람 살랑이는 요즘, 봄맞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 대표 생태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순천에도 향긋한 봄내음 뿜어내며 나들이객 맞이에 한창이다.

지금 이 곳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순천만정원이라는 새 명칭으로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42만여 그루의 나무가 23개국 80여개의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되며, 호수언덕길, 갯지렁이 다니는 길, 이색 자전거 숲길, 유채 꽃가마길 등 행복으로 가는 아름다운 동행길 10곳도 선정해 관람객들에게 봄 추억을 더한다.

자연갯벌에 넓게 퍼진 갈대군락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도 쉼없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순천시 대대동에 자리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국내에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국제적 희귀조류의 활동지다. 5.4㎢의 갈대밭과 22.6㎢의 넓은 갯벌로 이뤄진 순천만을 배경으로 자연생태관 및 순천만 천문대, 자연의 소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설렘과 치유를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순천만으로 봄철 여행 발길을 옮기는 이유다. 이렇게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봄철 힐링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거리와 안락한 숙소다.  

보통 여행지역의 대표 명소들을 부담없이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숙소 선정에 고심하는데, 특히 순천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생태공원 등 오랫동안 걷고 보는 경치 위주의 여행지들이 많아 이동거리가 여행자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표 여행지 근처 숙소들이 인기있는 이유가 이 때문인데, 순천만들마루펜션(대표 이형래, http://순천만들마루펜션.com/)도 그 중 하나다. 순천만 토박이 부부가 운영하는 이 순천만펜션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도보로 1분거리라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해,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로도 꼽힌다.

가족, 커플펜션인 이 곳은 커플테마객실(16평) 5개, 가족룸(16평) 5개, 독립구조(50평) 1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화사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또한 펜션 내에서도 남도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순천만갯벌, 벌교갯벌 등에서 채취한 꼬막으로 요리한 꼬막한정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것. 

펜션 주변에는 순천만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 뿐만 아니라 선암사,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와온마을일몰지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순천만 들마루펜션 이형래 대표는 “지역 명소를 즐겁게 돌아다니다가도 멀리 떨어져 있는 숙소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피곤해 하는 여행객들을 많이 봐왔다”면서 “우리나라 자랑거리인 순천만생태공원을 여행 내내 언제든 즐기고, 남도의 대표음식까지 펜션에서 함께 맛볼 수 있는 1석2조의 봄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남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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