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IT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터센터를 친환경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MS 중심으로 알아봤다. (역자 註)

 

 

 

 

마이크로소프트(micorosoft.com)가 “친환경”기술을 이용하여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 대표적인 것이 어제(7월 30일(미국시간)) 첫삽을 뜬 샌 안토니오(San Antonio, Texas) 데이터센터다. 美 컴퓨터월드(computerworld.com)가 지난 30일자로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올해 초 샌 안토니오 데이터센터 설립을 선포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온라인 서비스 지원이 주목적 - 구글과 야후도 잇달아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이사(senior director) 마이클 매노스(Michael Manos)는 샌 안토니오 데이터 센터가 50만 평방 피트(약 46500 평방미터)의 부지에 지어지며 수만개의 서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 센터는 내년 7월, 일부 기능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노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 사업은 회사의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와 윈도우즈 라이브 사업부가 주도했으며 장차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게된다.

  호스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설비 확장에 주력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뿐이 아니다. 이미 구글(google.com)과 야후(yahoo.com)도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수 재처리 비용을 줄이는 냉각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데이터 센터 부지를 선정하는데 31가지의 조건을 고려한다. 매노스는 경쟁 업체에 정보가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모든 조건을 다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는가이다.

  샌 안토니오 데이터센터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흔히 그레이워터(grey water)로 불리는 재활용된 물을 냉각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물은 샌 안토니오 市가 보유한 설비에서 공급되는데 사람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지는 않지만 독성 물질로 오염되지는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것을 정수처리하기 위해 별도로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샌 안토니오가 있는) 텍사스의 풍부한 풍력자원이다. 텍사스는 소비 전력의 많은 부분을 바람을 이용해 생산한다.

 

    carbon-neutral 데이터센터

  샌 안토니오 데이터센터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퀸시(Quincy, Washington)에 짓고 있는 또 다른 데이터센터의 약 1/3 규모로 설립된다.샌 안토니오 데이터센터는 소위 “탄소-중립적”이다: 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소비하는 것보다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뜻이다.

  퀸시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하는 전력은 수력 발전으로 공급된다. 이것은 (퀸시 市가 위치한) 서부 와싱턴 주에서 매우 흔한 발전 형태다. 그러나 비상시를 대비해 디젤 엔진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종종 이것을 시험가동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퀸시 센터는 그다지 훌륭한 형태의 “탄소-중립적” 설비가 못된다는 것이 매노스의 설명이다.

  그러나 대신 다른 노력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퀸시 데이터센터에 관련하여 시멘트 트럭과 다른 설비를 가동하는 연료로 바이오디젤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보통 건축회사들은 건물 바닥을 짓기 전 벽을 세우고 전체를 밀폐한다. 원유에서 정제된 디젤을 원료로 사용하던 시멘트 트럭은 이 밀폐된 공간에서 건설 인부들에게 해로운 배기가스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연료를 바이오디젤로 바꾼 후 이러한 퀸시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매노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도 퀸시 센터를 비롯한 다른 건설 현장에서 바이오디젤을 사용할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친환경 기술을 계속해서 적용할 정책을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매노스는 “친환경적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퀸시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한 직후 야후와 인투이트(intuit.com) 역시 퀸시에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결과들이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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