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데일리그리드TV 대표 이승재
사진 = 데일리그리드TV 이승재

[데일리그리드TV =이승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9일 KT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T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조7494억원과 342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다.

표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단말기 부가세 환급금 454억원이 반영된 수준이며 이를 감안할 때 전년 동기 대비 수준의 영업이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긴 하지만 점차 둔화하고 있으며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기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KT가 5G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강한 자신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KT는 방대한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에 5G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초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요금제도 가장 공격적으로 8만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 사용 요금제를 출시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가장 빠르게 5G 가입자를 모으고 있어 5G 시장 선점 기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제시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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