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하자 각 정당이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통상의 군사훈련 수준의 발사실험으로 보이지만, 최근 북미·남북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이런 군사 조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 들어 북한에 끌려다니면서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는 제대로 응수하지 못했다"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과거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아니기를 바란다. 비핵화 대화와 협상 정국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한반도 정세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역주행하는 과거 회귀적인 방식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5당은 일제히 비판 이후 향후 해법에 대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중단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고차방정식을 푸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돌파구는 대화와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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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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