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인보사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950160)에 대한 '인보사' 파문이 큰관심을 받으며 미국 현지 실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6일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현지실사에 대해 논의 중이며, 5월 20일께 미국 코오롱티슈진, 우시,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보사' 파문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2004년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세포 특성 분석 결과를 근거로 15년 동안 유래를 "잘못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전체 과정에서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으므로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2년 전에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나와 논란이 더 커진 상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2017년 3월 코오롱티슈진이 신장세포임을 확인하였다는 부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ubika@sundog.kr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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