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캠벨아카데미
사진 = 캠벨아카데미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2019년 여름을 앞둔 학생들이 SAT, ACT 그리고 AP와 IB시험대비를 위해 학생들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하다. 어떤 공부방법이 옳은지, 어떤 기준으로 SAT학원, ACT학원, 그리고 AP학원들과 강사를 골라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설명회를 전전긍긍한다. 

10년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미국 아이비리그 및 영국,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시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강남캠벨아카데미 맹진영(Daniel) 대표가 시험공부 및 입시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맹 대표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선이 학원에 머물러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로, 학부모들은 학생들 수준 및 몇 차례 SAT학원 선정의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이 해결해줄 것이라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강사들은 다 비슷하다. 잘 가르친다. SAT학원이나 ACT시험, AP수업, IB전문학원 메인 강사들이기 때문에 학원 홈페이지나 기사에 버젓이 당당하게 등장한다. 문제는 학부모가 예상했던 본인들 자녀가 주인공이 아니고 여기에 있는 강사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수강할 때만 기분좋게 하게 시켜놓고 정작 학생들이 문제 먼저 보는지, 지문 먼저 보는지, 시간배분이 필요한지, 에세이 쓸 때 단어선택은 어떻게 하는지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다. MYP, IGCSE시험이나 ALEVEL시험준비 같은 수업도 Paper준비가 필요한지, IOC가 필요한지, IA가 필요한 건지 학생들 개개인마다 다른데 학부모들은 알지 못하고 학원투어만 열심히 다닌다. 

학원 원장들은 오로지 강사들이 얼마나 4주, 8주 동안을 혼자 외로이 수업을 잘 때울 수 있는지 신경쓰는 것이 SAT, IB학원들의 현실이다. 강사들도 한참 수업을 하다 저조한 학생들의 성적에 회의감을 느끼고 여름이 끝나면 다른 학원들을 철새같이 옮겨 다니지만 다 비슷한 학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지나치고 거짓말로 포장된 과대 광고들과 설명회들도 크나큰 문제다.  본인들 자녀와 타 자녀들은 각자 약한 분야도 다르고 틀리는 문제들도 다르다. 

레밍(lemming)현상처럼 북적이는 설명회와 학원들에 본인의 자녀가 어울려 다닌다면 주변 학생들과 똑같거나 비슷한 점수로 여름방학 특강이 마무리가 될 것이다. 본인 자녀가 특별해지고 고득점 내기를 원하면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교육을 시켜야만 한다.

결론은 지금부터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해오던 예열된 학생이 여름방학때 제대로 된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하는 것이 최상의 시너지이면서 해결책이라고 맹 원장은 전했다.

한편, 캠벨아카데미는 학생들 보안을 위해 수업을 위한 방문상담은 컨설팅이 아닌 경우 일체 받고 있지 않으며 원생들 모집하기보다는 원생을 오히려 역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재원중인 학생들 개개인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예습복습을 하지 않는 원생들을 가차없이 내쫓는 등 긴장감을 높여 타 학원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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