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밸런스 붕괴 의견속출..."넥슨의 대안은?"

사진 = 트라하 스페셜 영상 캡쳐
사진 = 트라하 스페셜 영상 캡쳐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모바일 MMORPG 트라하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슨 매각설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을 제작한 모아이게임즈 및 넥슨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유저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항은 밸런스 붕괴 및 현질유도다.

이미 지난 2일날 넥슨측은 밸런스 붕괴를 막고자 쌍검과 대검에 밸런스 조정 패치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대검의 영향력은 게임내에서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캐릭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인내(피가 30% 이하일때 발동), 야수(기초 생명력 증가), 영혼착취(사냥을 완료했을 경우 피가 차는 스킬), 무기막기 스킬 등을 주로 쓰는데 이러한 스킬이 있다보니 유저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레벨인 대검 유저랑 싸움을 했는데 피가 닳질 않는다", "싸우다 중간에 상대방(대검캐릭)의 생명력이 많이 찬다", "사냥시에도 월등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등의 후기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캐릭을 운영하고 있는 유저들도 대검의 밸런스 붕괴에 대해 우려스러운 입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실제 유명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도 "2일날 패치가 진행됐지만 여전히 '대검'은 탑티어(최고 캐릭)다"라는 의견 뿐만아니라 "헤비과금러도 어쩔 수 없이 대검으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등의 불만이 여기저기 표출되고 있다.

사진 = 트라하 홈페이지에 게재된 업데이트 관련 공지
사진 = 트라하 홈페이지에 게재된 업데이트 관련 공지

그나마 대검 캐릭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령 및 소환수를 소환해야하는데 이역시도 쓸만한 영웅급을 뽑으려면 확률이 극악이라 이른바 '핵과금'이 불가피하다. (영웅급 소환시 확률은 0.25%로 산술적으로는 400만원 이상을 과금해야만 얻을 수 있다)

다이아를 대체할 수 있는 골드역시 천만을 모으려면 0.3%에 도전해야하는 이른바 현질유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넥슨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황으로 밸런스 붕괴에 대한 조정이 어느정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탄 : 터질 것이 터졌다! 메이플스토리2 운영자의 사심... 아이템 생성 논란>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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