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어르신·1388청소년지원단 함께하는 원예프로그램 실시

▲ 원예프로그램인 ‘봄 향기 가득한 뜰’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남해군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과 어르신, 1388청소년지원단이 함께 하는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청소년과 1388청소년지원단이 남해원예연구회원을 멘토로 지정해 하루 2시간 동안 홀로어르신 댁에서 꽃과 식물 등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청소년 12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은 두 명의 멘토와 짝이 되어 어르신 댁의 마당과 텃밭을 가꾸며 심리·정서적 안정을 얻었다. 또한 봉사활동의 일환인 집안 정리를 하면서, 어르신의 살아온 지혜를 나누며 삶의 경험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할아버지와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할머니도 “꽃과 채소를 심으며 흙을 만지니 예전에 그 순수했던 마음이 되살아나 한결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홀로어르신을 만나 나눔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어르신들도 일상 속의 활력소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멘토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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