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어르신·1388청소년지원단 함께하는 원예프로그램 실시
군은 청소년과 1388청소년지원단이 남해원예연구회원을 멘토로 지정해 하루 2시간 동안 홀로어르신 댁에서 꽃과 식물 등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청소년 12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은 두 명의 멘토와 짝이 되어 어르신 댁의 마당과 텃밭을 가꾸며 심리·정서적 안정을 얻었다. 또한 봉사활동의 일환인 집안 정리를 하면서, 어르신의 살아온 지혜를 나누며 삶의 경험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할아버지와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할머니도 “꽃과 채소를 심으며 흙을 만지니 예전에 그 순수했던 마음이 되살아나 한결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홀로어르신을 만나 나눔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어르신들도 일상 속의 활력소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멘토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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