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본청 및 동주민센터 등 자료 제출 마무리한 듯

안병용 의정부 시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의정부시가 출입기자들의 일탈행위로 인한 파문이 일자, 자체 특정감사를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의정부시(안병용 시장)가 시청 출입기자들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기 위해 본청 및 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이달 초부터 의정부시 실국별 부서는 물론 산하기관과 주민센터별로 출입기자들의 부당행위와 관련된 내용을 수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은 4월 9일, 시청 내부게시판에 출입기자들의 일탈행위가 오르면서 논란이 되자, 의정부시가 특정감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당시 왕거지 등으로 불린 특정 기자들이 각 부서를 돌며 "밥 사라, 기념품 달라" 등을 요구하면서 직원게시판에는 '왕거지' 또는 '상거지'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지난달 15일, 감사담당관에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감사를 주문했다.

시청 실국 및 부서와 주민센터 등은 지난 7일과 8일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제출하면서 신문 구독 강요나 이권 개입, 광고 요구 등과 같은 일정부분 부당행위에 대한 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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