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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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청부살해 시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 임모 씨가 항소심에서 내연남이었던 김동성에게 수억원대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14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임 씨는 "김동성을 사랑해 비정상적으로 생각했다"면서 고급 스포츠카, 시계 등 5.5억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성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임 씨가 선물을 준 뒤 '또 뭐가 갖고 싶으냐?'고 물어봐서 '이 브랜드의 시계, 이 차를 좋아한다' 정도만 말했다"면서도 임씨의 살해청부와 관련된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김동성은 임씨에게 영국의 고급 수제 스포츠카인 애스턴마틴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동성이 임씨에게 받은 에스턴마틴은 2.5억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애스턴마틴은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1913년 영국에서 설립된 뒤 100년 넘게 세계적인 슈퍼카로 이름을 알렸다.

다나와 자동차 사이트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 2019년형 가솔린 5.2 'DBS Superleggera' 모델의 가격은 3억4300만원이다. 이 모델의 배기량은 5204CC이며 최고속도는 339km/h이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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