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범죄 수사에 기여하는 민간 통역 요원 활성화 방안 논의

사진제공=평택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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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신재철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5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찰서 중회의실에서 외사 통역 요원 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9년도 민간 통역 요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각종 국제 범죄 수사에서 큰 역할을 하는 민간 통역 요원을 격려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법률 용어 및 해수산 용어 교육 △외국인 인권 보호 방안 설명 △외국인 범죄 예방 △민간 통역인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여만명을 넘어서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외국인 범죄에 대해 설명하고, 인권 보호 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민간 통역 요원이 조사 과정에 참여할 때 가장 낯설어 하는 해수산 관련 용어와 법률 용어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국 출신 민간 통역 요원은 “해양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한국어를 못하는 자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통역 요원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외국인 범죄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해양경찰서가 위촉한 민간 통역 요원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를 구사하는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양경찰의 국제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재철 기자 | shinpress76@hanmail.net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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