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위변조방지·정품인증 솔루션 ‘히든태그’를 공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가 중국 내 가품의 유통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가품(일명 짝퉁) 문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품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가품이 발생하게 되면 고객들이 유해한 성분의 화장품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브랜드 이미지 실추 및 매출 하락 등 회사 또한 2차 피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가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품인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정품인증 제품을 복사하거나 따라하는 가짜 정품인증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특수 물질, QR코드 등을 통한 정품인증 방법을 가짜로 만들어 동영상으로 소개하거나 한국 정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한 사이트로 소비자를 다시 한번 현혹시키는 것이다.

씨케이앤비 고객사 중 하나인 L브랜드 사에서도 중국 내 위조품이 발생했다. 그러나 위변조방지·정품인증 솔루션 히든태그 서비스로 정·가품업자가 징동에서 정품을 구매하여 위조품 제작 및 타오바오에서 판매한 경로를 추적하여 적발할 수 있었다.

㈜씨케이앤비 관계자는 “히든태그는 소비자 참여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정품인증 서비스로, 히든태그 앱을 통해 제품에 새겨진 히든태그를 스캔하여 이러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번 L브랜드 사의 가품 적발 또한 소비자 신고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히든태그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유통 과정을 추적할 수 있었다. 히든태그는 이러한 강력한 위조방지 기능 및 범용성을 바탕으로 5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라고 밝혔다.

히든태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로 이미지 자체를 정교하게 데이터화하여 쉽게 복제 및 위조할 수 없는 정품 인증 서비스이다. 핑거프린트 형식으로 수억 개의 같은 이미지로 보이는 라벨이 모두 다른 정보를 가지고 단 하나의 고유한 정보와 연결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가품이 의심되는 지역, 물품 등을 추적할 수 있다.

히든태그는 2018년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을 통해 모바일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기술평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서비스로 중국 질량관리검역검험총국 산하의 ‘중국위변조방지산업협회’에서 기술인증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증 받은 히든태그는 국내의 수출 지원기관인 한국무역협회의 ‘K+인증마크’사업에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바우처 제도의 유일한 정품인증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많은 중소기업에 정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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