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 향상 위해 마련…젊은 층의 높은 활용도 기대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서민들과 동고동락한 우리 경제의 문화적 산실로서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성,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도 전통시장은 보호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 휴일 등의 제도적 규제를 마련하는 등 다방면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을 추진,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107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을 살려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되고, 내∙외국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장과 야외공연장, 문화창작공간을 조성되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편리한 사용을 돕기 위해 4월 30일 ‘매력 넘치는 우리시장 앱’을 출시했다.

전통시장 스마트폰 앱은 전통시장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102개의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DB를 구축해 실시간 맞춤형 정보, 스마트 앱을 통한 장보기 배송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앱 메뉴 구성은 시장소개, 상점소개, 주변관광지, 시장안내도, 시장소식, 커뮤니티, 즐겨찾기, 이벤트정보, 쿠폰함, 포인트교환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위치 Check-in, QR스캔, 마일리지포인트 적립, 포인트와 시장상점쿠폰교환 등의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오늘날 스마트폰은 3천6백만명이 사용할 만큼 보편화 되어 있는 만큼 그 무엇보다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채널로서 작용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앱은 이러한 스마트폰에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를 보강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함을 더한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전통시장 스마트폰 어플은 전통시장의 구석구석을 모두 소개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 더욱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젊은 층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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