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0일 최근 3개월간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0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마약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부서 간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393명보다 104.8%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방송인 하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또 약물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대형 유흥업소 등의 불법행위 단속도 벌여 성매매 사범 59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마약사범 근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집중단속 기간 이후에도 첩보 수집, 유통책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이라며 "사회특권층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수사를 벌여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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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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