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하는 A씨(25, 남)는 지난달 모바일 채팅 플랫폼(App)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B씨가 알몸 영상 채팅을 요구했고 A씨는 이성적으로 혹 해 수락하고 말았다. A씨는 나체인 채 영상을 촬영했고, B씨는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며 알 수 없는 파일을 A씨에게 전했다.
 
A씨는 멋모른 채 파일을 휴대전화에 설치했으며 그 이후부터 B씨는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의 전화번호와 영상이 있다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해킹한 전화번호 부 로 지인 모두에게 영상을 배포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 이에 A씨 두려운 나머지 약 5백 만원을 입금하고 말았다.
 
신종 사이버 범죄 몸캠피씽은 랜덤채팅 사이트나 채팅 어플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나체사진으로 영상을 요구하여 피해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되도록 유도한다. 악성 코드가 설치되면 몸캠피싱 피해자의 연락처 정보가 전달되게 되고, 여기서 영상이나 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과 함께 금전을 요구하는 형태다.
 
이에 몸캠피씽 피해 전문기업 ‘디포렌식코리아’가 몸캠피씽 및 동영상 유포 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IT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포렌식코리아는 전담팀을 통해 몸캠피씽 수법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몸캠피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하고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모니터링이 된다.
 
몸캠피씽 전문 디포렌식코리아는 봇 형태로 실행 중인 악성코드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며 원인 미상의 트래픽을 차단해 만에 하나 발생할 몸캠피씽 피해를 막는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몸캠피씽 및 동영상 유포 관련 범죄는 점점 늘어남으로써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며 그 문제의 사태가 심각하다”며 “당사자의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하루 빨리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 보안 업체에 피해 사실을 의뢰하여 유포를 막고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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