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3차례나 득점 취소가 되는 바람에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로 비겼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날 세 차례나 득점이 취소되면서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진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두 차례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인정되지 않고, 한 번은 득점에 앞서 반칙이 선언됐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쉽게 베네수엘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37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를 잡아 넘어뜨려 휘슬이 불렸다.

후반 14분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제주스가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은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42분에도 문전 혼전 중 필리피 코치뉴의 골이 터졌지만, VAR 판독 끝에 피르미누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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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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