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흙건축연구소가 국립목포대학교 흙건축실습장에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동안 진행되는 ‘2019 흙건축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9 흙건축 여름캠프’는 이론/실험/실습/답사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흙 건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론 시간에는 ‘흙 건축의 의미’, ‘특성 및 반응원리’를 다루며, 실험 시간에는 ‘ACT16 실험 – 흙의 물성 이해와 공법 실험’을 진행한다.

실습 시간에는 흙건축 3대 기술, 흙건축 5대 공법, 뜬지붕을 이용한 흙집 설계 및 시공, 흙건축 체험 및 감성 교육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답사 시간에는 무안군 승달산 흙마을과 흙건축교육전시관을 직접 돌아볼 예정이다.

‘2019 흙건축 여름캠프’는 ‘흙, 집 삶을 담다, 사람을 닮다’를 주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어진 공간에 자신의 삶을 맞춰 살아가지만 뜬지붕 아래서는 내 손으로 원하는 공간을 자유롭게 만들어가며 내 삶에 맞춘 집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도를 담아, 나와 닮은 집은 어떤 집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흙건축연구소 관계자는 “건축의 일반 재료가 아닌 흙으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생소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친환경재료인 흙을 통해 공간을 구성해 가며 환경적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건강한 주거를 만들어 내는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 교육참가자들이 흙건축의 다양한 공법을 적용하여 흙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펼쳐 구체적으로 디자인 하고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캠프 참가는 7월 2일(화) 18시까지 한국흙건축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캠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한국흙건축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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