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개최된 ‘나풀나풀 100인+ 공론 협치론장’에 참여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참석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최된 ‘나풀나풀 100인+ 공론 협치론장’에 참여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참석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노익희 선임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24일 오후 6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나풀나풀(나누고 푸는) 100인+ 공론 협치론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치론장’은 지역주민 100인 이상이 모여 지역문제를 찾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공론장으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지역 주민, 금천구협치회 위원, 주민참여예산위원, 유관부서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지역사회 현황조사 결과 발표 및 2020년 지역사회혁신계획 제안사업 발표, 2부 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민관협치 미래 방향성 의제 선정 순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교육·문화, 도시환경·안전, 복지·건강, 주민자치·기획, 청년·경제일자리분과 총 5개 분과로 구성된 ‘금천구협치회의’는 올해 상반기 총 47회 회의를 거쳐 분과별 비전과 세부사업들을 논의했다.

그 결과 △마을과 함께해요, 금천형 돌봄모델 구축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우리 마을 △턱이 없는 우리 모두의 공원 △자치 공론장 △일과 사람이 오가는 행복한 거리 등 10개 지역협치 의제를 발굴했다.

발굴한 의제는 지역참여형 시민참여예산 11개 제안사업과 함께 주민 공론으로 공유되고, 토론 및 투표과정을 거쳐 해결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 협치론장에서는 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뿐만 아니라, 토론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금천 민․관협치의 미래 방향성 의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번 공론으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7월 중 중장기 계획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과 2020년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주민 소통기회를 마련해 계획 실행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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