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사진 = SBS

천만 관객이 임박한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의 러브신이 화제다.

지난 3일 이선균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꽤 수위가 높았던 조여정과의 소파 러브신에 대해 "박사장의 천박한 이중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사실 저 역시 그 장면 때문에 아이들에게 영화를 못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아내 전혜진의 반응도 언급하면서 "아내는 재밌게 본 것 같았다"며 "또 미리 대본을 봐서 그 장면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해당 장면을) 찍었는지, 촬영을 잘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질투하는 건 없었다. (같은 배우니까) 연기 이상의 느낌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혜진은 과거 MBC '미스코리아'에서 이선균이 이연희와 연기한 격한 키스신에 대해 폭풍 질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4년 6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선균은 이연희와의 키스신에 대해 "격한 감정으로 키스하는 장면이라 가짜로 하면 분위기를 깰 것 같아 고민을 했다"며 "다음날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흡입' '먹방'이 뜨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그 장면을 보고 내게 '작작하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