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큰빛종합건설 밤고래로 공사현장 환경법 위반 불법 실태 / 신동아방송 캡처
사진 = 큰빛종합건설 밤고래로 공사현장 환경법 위반 불법 실태 / 신동아방송 캡처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밤고개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환경관리법 위반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현장 곳곳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시행청인 서울특별시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시행하고, 큰빛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밤고개로 확장공사 현장입니다.

공사 위치는 서울특별시 밤고개로 인근이며 공사 기간은 2017년 5월 16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들이 부적절하게 관리가 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약 지반을 천공 후 시멘트로 충전한 지역입니다. 폐 시멘트가 침전되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요.

관계 법령상 이러한 폐기물은 따로 보관함에 보관하거나 폐수처리시설로 처리해야합니다. 

같은 현장의 다른 작업장입니다. 

이곳 역시 pH농도 14이상의 강알칼리성의 시멘트 침출수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하수와 수질오염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람의 인체에 접촉될 경우 피부병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pH 14는 양잿물에 해당하는 농도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 시킵니다.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등은 폐알카리가 포함된 침출수를 공공에 유출 시 pH 농도가 12.5 이상인 경우 지정폐기물로 형사고발 조치됩니다.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이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시민 안전에 해를 끼치는 만큼 공사 시행청인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공사인 큰빛종합건설은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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