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원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LPGA
차지원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LPGA

[데일리그리드=신민희 기자] KLPGA는 지난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3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5백만 원)에서 차지원(46,볼빅)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차지원은 “준회원으로 첫 우승을 했을 때, 어리둥절해 하며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못 누렸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우승하니, 기쁨이 두세 배 되는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할 때 우승을 해서, 나에게 만족스럽고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차지원은 “사실 며칠간 부상으로 심적으로 고생하며 대회 포기도 생각했지만 거짓말처럼 대회 전날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며 “개인적으로 비바람이 부는 날에 스코어가 잘 나온다. 컨디션 상승에 이어, 비까지 내리니 금상첨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비에 젖은 공을 닦아가며  스스로 믿음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지원은 “가족들의 성원과 지지로 인해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우승하는 것은 절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년 상금순위 톱 5에 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바란다”고 시즌 목표를 전했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3일 저녁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신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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