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백두대간 약용작물 천연물 소재개발, 우수 인재양성에 뜻 모아

▲ 경상북도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3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류광현 경북대학교 약학대학장, 약용작물 연구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작물 분야 학술·연구 상호협력 및 우수 약학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현대화된 식생활 문화로 심혈관계,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물 유래 의약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트랜드 확산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천연물 바이오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 농기원은 경북대 약학대학과 손잡고 약용작물 분야 공동연구 수행, 학술·연구 정보 교류, 현장실습을 통한 우수 약학 연구인력 교육과 훈련 등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해 환경이 좋아 예로부터 약성이 좋은 약초가 많이 생산되는 주산지로 전국의 약 35%가 생산되는 재배기반을 가지고 있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900여종의 약용 유전자원에 대한 보존·증식 연구시설을 보유해 국내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산업 선도를 위해 ‘한의신약 특화사업’, ‘K-메디푸드’등 약용식물을 활용한 의약품용 및 식품 소재 산업화를 현안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른 연구개발 체계 구축으로 천연물 산업 소재원료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대학교 약학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약용작물 산업이 경북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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