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김수지 선수가 한국 다이빙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며 수영 전체로 봐도 박태환 이후 8년 만에 나온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김수지는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당연히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 기록도 모두 바꿨다.

종전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거둔 7위였다.

한국 다이빙 전체 사상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였다.

3위를 차지한 김수지 덕에 두 기록은 모두 '종전 기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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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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