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주민들 (사진= 일간 콤파스)
강진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주민들 (사진= 일간 콤파스)

[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14일 오후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제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CNN 인도네시아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제도에서 14일 오후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주민 한 명이 숨지고 최소 16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자카르타 기준 시간으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몰루카제도 중앙의 테르나테시에서 남동쪽으로 168㎞ 떨어진 남부 할마헤라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해 많은 주민이 지진을 느끼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가옥 파손이 잇따랐다.

남부 할마헤라 가네 지구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58세 정도 되는 아이샤라는 여성 한 명이 깔려 숨졌고, 다른 부상자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남부 할마헤라 지역에서 이날 새벽까지 규모 5.8∼3.1의 여진이 50여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jjubika3@sundog.kr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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