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의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어 환자들에게 인기 있어

 

사무직 종사자 이모(33)씨는 최근 들어 코를 킁킁거리는 습관이 생겨 고민이 많았다. 이씨는 이러한 습관이 나타난 원인을 사무실 밖의 기온은 덥고 사무실 안의 온도는 에어컨으로 춥다는 생각까지 드는 온도 차로 인해서 비염 증상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 민간요법이나 시중에서 흔히 파는 약을 이용해 보았지만, 코를 킁킁거리는 증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씨는 결국 회사 근처의 병원을 찾았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이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코 안에 생긴 물 혹으로 인한 코 질환이라 하였다.

이씨는 코에 물 혹이 생겼다는 것도 놀랐지만 그것을 본인이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것에 더 당황스러웠다. 실제로 코 안의 물 혹은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 그리고 비중격만곡증 환자 등 기존에 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종종 동반되며 환자가 물 혹이 생기더라도 이를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물 혹이 너무 많이 자랐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해

여의도 비용치료 닥터킴이비인후과 김용오 대표 원장은 “실제로 코 속에 물 혹이 너무 많이 자라 버려서 물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평소 코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거나 코가 막혀 킁킁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라고 전했다.

코 안에 생긴 물 혹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에 앓고 있는 코 질환의 치료와 함께 물 혹을 제거해주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코 안에 내시경과 미세 기구를 넣어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환자마다 다른 병변 부위를 선택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제거하는 축농증 수술이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미세흡입절삭기를 활용해서 과거에는 완전하게 제거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물 혹까지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율이 현저하게 낮아져서 많은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증상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좋아

일반적으로 코 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으며 수술하면 고생만 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증상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생활하는 중이나 업무상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 질환은 대부분 코 막힘 증상을 가지고 있어 코로의 호흡을 어렵게 한다. 코로의 호흡이 어려워지면 자연스럽게 입으로의 호흡인 ‘구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는 구취를 유발하여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코 막힘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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