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미디어가 각광받으면서 개인의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DIY 열풍이 웹세상에서도 뜨겁다. 포털들이 다양한 웹 DIY 서비스들을 내놓으면서 남들과 다른 나만의 웹공간을 보다 손쉽게 연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싸이월드는 자사의 ‘편집스킨’이 자사의 전체 스킨 판매액의 21%를 차지하며 저년 동기 대비 1.9 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편집스킨이란 테두리, 액자, 글상자, 스티커 등 주어진 재료등에 내 사진 등을 활용해서 내 미니홈피 스킨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사용하는 DIY스킨 상품으로 지난 2006년 출시됐다.

선물가게 김정훈 팀장은 “남들과 똑 같은 스킨보다는 나만의 사진, 나만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편집스킨이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8만개 이상의 다양한 악기와 음색, 코드의 음원을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싸이월드 ‘뮤직쉐이크’의 매출비중 역시 현재는 싸이월드 전체 음악 판매의 3%에 불과하지만 지난 2007년 9월 런칭 당시 0.5%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월 2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웹 검색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구글의 대표적 DIY 서비스인 ‘iGoogl’e은 이미 미국에서 구글 사용자 5명중 1명이 사용할 정도로인기를 끌고 있으며, DIY식 개인 맞춤 웹 서비스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구글코리아가 14일 ‘iGoogle’ 한국판을 공개하면서 한국의 웹 DIY 서비스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