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붐 조성 및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앞장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직원들은 4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지정된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의 '통수로' 앞에서 마을 대표로부터 논 통수로의 관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직원들은 4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지정된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의 '통수로' 앞에서 마을 대표로부터 논 통수로의 관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달 26일 '국가중요농업유산 탐방상품'을 첫 출시하고 서울역에서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와 행보를 같이해 3일 농협 임원진 30여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탐방상품'의 출시 홍보를 위해 전남으로 1박2일체험답사를 떠났다.

이들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탐방을 시작으로 제1호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탐방, 제12호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을 탐방했다. 이날 시민들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탐방상품 소개책자 등을 배부, 여름휴가로 국가농업유산이 있는 농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국내 각지의 전통적 농업활동과 경관, 생물 다양성, 토지이용체계 등을 선정해 보전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지정제도이다.

농협은 정부의 이런 기조에 발맞추어, 고시된 12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바탕으로 8개(당일 코스 3개, 1박2일 코스 5개)의 탐방상품을 출시하고, 임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여름휴가로 농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 여정을 함께한 허식 부회장은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팜커밍 데이(Farm Coming Day)'를 국가중요농업유산 탐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농업유산 및 농촌지역을 연계한 탐방상품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에 농협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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