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인터넷신문 미디어스는 ‘한 지붕 4매체’의 상부상조 문제 없나‘라는 8일자 기사에서 본지 외 3개의 매체에 대한 운영 현황을 법적으로나 사회통념상으로 문제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데일리그리드는 보도내용이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판단하고, 악의 왜곡 보도한 미디어스를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미디어스 기사는 본지 등 4개 매체가 사무실이 같다고 보도했고, 발행인 제보 창구도 동일하다며, 이를 부정적인 뉘앙스로 보도했다.

이를 확인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기사를 작성한 미디어스의 전 모 기자는 “이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며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기자 말인 즉, 매체마다 사무공간이나 발행인, 제보 메일을 별도로 두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문제라는 의견이다.

이건 정말 비상식적인 황당한 의견이다.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가? 비유컨데, 가족이 4명이 있는데 4명이서 방을 4개를 쓰면 옳은 것이고, 넓은 방을 하나를 쓰면 이건 잘못된 것이란 식이다. 이런 발상이 도대체 일반적인 상식에 부합하는 것인가?

팩트 자체도 틀렸다. 미디어스는 본사가 한 사무실을 사용한다고 했지만, 본사는 현재 한 건물 내에 3개의 사무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데스크나 관리직들은 자리가 정해져 있고, 취재 인력은 필요에 따라 3개 사무공간을 공유해 사용한다.

또한 전 기자는 기사에서 본지 인터뷰를 인용해 “담당자가 별도로 있어 각 언론사로 보도자료를 보낸다”라고 기사 멘트를 썼는데, 이 또한 왜곡 보도다.

전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 본지 관계자는 “기업이 보도자료를 보내면, 매체마다 별도 담당자가 있어 매체별로 처리한다. 그러다 보면 매체마다 특정기업의 보도기사가 중복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멘트 자체를 완전히 왜곡해 본지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훼손한 것이다.

또한 전 기자는 기사에서 ‘제재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평위 규정에 제휴매체의 부정행위가 단기간에 과다하게 발생하거나, 언론의 객관성 공정성이 심각하게 침해되었을 때 계약의 해지를 포함해 제재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고 적었다.

즉, 본지가 부정행위를 과다하게 했거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해 제제해야 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쓴 것이다. 그러나 본지가 그런 행위를 한 것을 확인했냐는 본지의 질문의 미디어스 전 기자는 "그런 사실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본지는 단기간에 부정행위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 언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도 없다. 그랬다면 상대가 그냥 있겠는가? 그런데 기사 내용과 관련도 없는 이런 제평위 기준을 뜬금없이 들이 대며 제재해야 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이 또한 악의적인 왜곡 보도다.

또한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멘트를 따서 “제평위가 심사를 어떻게 했길래 사실상 한 몸인 언론이 3개나 포털과 제휴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이면 누가 제평위를 믿을 수 있겠냐”라며 본지의 포털 제휴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식으로 매도했다.

본사 매체의 제평위 제휴는 회사가 분리된 상태서 매체별로 각각 제휴를 신청해 제평위 심사를 통한 것인데, 이 또한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이처럼 미디어스 기사 내용 다수가 사실와 완전히 다른 왜곡 기사이다. 이에 본지는 미디어스 담당기자와 편집인, 그리고 성공회대 최모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9일 언론중재위 관계자는 "언론사 산하 매체 수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고 전했다. 각기 특성에 맞춰 분야별로 특화하면 된다는 얘기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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