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 차세대 스몰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진행키로

SK텔레콤이 2020년 세계 최초 5G 시대 개막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세계적인 통신 기술·서비스 기업인 에릭슨(Ericsson, CEO 한스 베스트베리)과 스웨덴 스톡홀롬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6일(현지시간) 5G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5G시대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들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골자이다.

공동 연구과제로는 차세대 스몰셀(Small Cell) 및 초광대역 기술, 원격운전 등에 활용 가능한 ‘초저지연 전송 기술’, FDD/TDD 융합기술,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송수신 기술 등 5G 진화를 위해 필수적일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들이 우선 선정됐다.

또한, 양사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해 필요한 기술들이 추가로 나올 경우 이 기술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도를 위해 에릭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선행기술들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Thomas Norén)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SK텔레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LTE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SK텔레콤과 함께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혁신을 이루고,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에 있어 필요한 사항들을 정의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학연이 5G의 개발을 위해 출범시킨 ‘5G 포럼’의 의장사를 맡아 국내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에릭슨도 메티스(METIS)와 5G PPP(5G Infrastructure Public-Private Partnership) 같은 글로벌 연구 기관 및 표준화 단체를 비롯하여 약 150개의 산업 포럼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래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에 앞서 지난 2일 15GHz 대역에서 무선 LTE 기반 세계 최고속도인 5Gbps를 시연하는 등 5G 시대 준비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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