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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TV -시사브리핑] 티몬, 이진원 대표 합류 끊이지 않는 직원 갑질 논란
[데일리그리드TV -시사브리핑] 티몬, 이진원 대표 합류 끊이지 않는 직원 갑질 논란
  • 이준호
  • 승인 2019.08.2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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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불매운동...창업자 신현성은 유신정권 신직수의 손자

[데일리그리드TV=이준호 기자] 대한민국 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앵커] 지난 6월이었죠 이진원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티몬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과거 위메프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대표는 티몬으로 이직 후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무리한 영업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심지어 티몬은 SNS상의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목표 달성을 해야만 그 방을 나갈 수 있는 '방탈출' 방식도 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2010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업체인 티몬. 지난 6월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제보자는 '티몬 직원들에게 행해지는 갑질 행태'라는 제목의 메일을 몇몇 언론사에 뿌렸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티몬 측은 '티몬데이'를 할 때마다 오프라인 전단지 배포작업을 직원들에게 강요하고 직원들에게 밤늦은 시간과 새벽 시간에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업무 지시를 해  직원들이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내용에 의하면 티몬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지원자를 받아 소규모로 진행했던 오프라인 전단지 배포를 지난 4월에는 강남역, 역삼역 등 지하철 주요 역사 10곳을 정해 직원들을 동원해 대규모로 진행했다는 겁니다.

또한 SNS상의 프로필 사진 병경하기와 무분별한 파트너 전가의 특가영업 등도 지시했고 심지어 티몬은 매월 1일 진행되는 '퍼스트데이' 등 특별한 프로모션이 행해지는 날이면 실장들이 전체 MD들을 카톡방으로 초대해 2개딜 이상을 마친 MD들만 방을 나갈 수 있는 '방탈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직원은 카톡방에 남아 있어야 했고 관련 부서에서 관련자를 개별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측이 티몬데이 등을 앞두고 상품이 오픈되는 밤 12시에 상품이 제대로 오픈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밤늦은 시간에도 직원들에게 카톡으로 업무를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에는 "우리 회사(티몬)는 다른 건 몰라도 워라벨 하나는 최고였는데 지금은 업무시간에 도대체 뭐하고 퇴근 후 전화, 카톡 폭탄 스트레스 엄청 받네요" 등의 불만 섞인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티몬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업무 지시를 한 것은 이진원 대표이사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 매월 1일 '퍼스트데이', 매주 금요일 '무료배송 데이' 등의 특가마케팅은 이 대표의 작품이죠.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컸는데요. 이 대표는 MD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멀티 MD 도입, 신규 파트너사 유치하도록 유도, 더 큰 성과를 위 MD들을 경쟁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과정에서 MD들의 불만이 컸고 이탈도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이진원 대표이사가 티몬으로 오면서 부서 간의 경쟁이 심해졌고 기존 MD들이 반발하면서 퇴사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블라인드 등에도 그런 불만 섞인 글들이 올라오는 예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티몬은 불매운동의 기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겁니다.

SNS 등 온라인상에 '티몬은 유신정권의 유산으로 세운 기업이다', '티몬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현성 티몬 대표의 조부가 유신정권 실세라는 논란인데요 신 대표의 조부 신직수 씨는 중앙정보부장 등 고 박정희 대통령 정권 시절 요직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신직수 전 중앙정보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단장 시절 법무참모였으며 제11대 검찰총장까지 재직했던 인물입니다. 

1971년 박정희의 당선에 공을 세워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됐으며, 1973년 12월 제7대 중앙정보부장이 됐습니다. 

신직수 씨가 중앙정보부장을 재직하던 시절 발생한 민청학련 사건,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장준하 의문사, 최종길 교수 의문사 등이 여론의 공분을 사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다만 불매 이슈가 나올 때마다 재조명 되고 있는 건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기춘을 있게한 장본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김 전 실장은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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