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승리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같은 혐의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9시55분경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와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내일인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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