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일요일인 오늘(1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맑으나, 대기 상층(고도 약 10k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높은 구름대로 인해 남부지방은 구름많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밤사이 맑은 가운데,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오늘(1일)부터 모레(3일)까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오늘 중부지방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1일) 아침(06~09시)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낮(12시)에 남해안, 오후(15~18시)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내일(2일)은 충청도까지 차차 확대되겠고, 모레(3일) 오후(12시)부터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내일(2일) 밤(18~24시)에 충청도와 전북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25~29도(어제 26~30도, 평년 26~30도)가 되겠다. 내일(2일) 아침 기온은 16~22도(평년 17~22도), 낮 기온은 22~29도(평년 26~30도)가 되겠다.

오늘(1일)부터 내일(2일)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겠다. 내일(2일) 새벽에는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아침(0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1일)은 남해상, 내일(2일)과 모레(3일)는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제주도남쪽먼바다, 내일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4일 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 예상 강수량(1일부터 2일까지)
- 제주도, 남해안: 50~15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300mm 이상)
- 남부지방(경북북부, 남해안 제외): 30~80mm
- (2일) 충청도,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30mm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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