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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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던 진중권 교수를 저격하면서 이슈가 된 공지영 작가의 '인세 재벌' 소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공지영 작가는 천만 부 판매 기록을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삶과 세번의 이혼을 거듭해온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이날 공지영은 "인세 재벌이란 소문이 있다"는 MC 강호동의 말에 "그 인세를 다 모으기만 했어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어느 날 서점에 갔는데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내 책이 세 권 있었다. 1위 '고등어', 2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위가 '인간에 대한 예의' 였다. 아직도 그 순서를 외우고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말 책이 많이 팔리고 전화도 폭주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통장이 텅 비어있었다. 난 소파 하나 산 적 없고 옷 한 벌 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통장에 가득 쌓였던 자신의 인세를 쓴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하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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