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마블
사진 = 넷마블

[데일리그리드=이사야 기자] 넷마블이 외형성장 재개와 수익성 개선으로 2년 만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이후 출시 신작들에 대한 모멘텀도 풍부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최근 올 3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6198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케이프투자증권의 전망치(784억원)를 10% 웃돌아 2년 만에 증익세로 전환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이경일 연구원은 7일 "지난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의한 리니지2레볼루션(L2R)의 매출 반등과 함께 신작 7대죄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며 "신작 흥행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와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톤에이지M의 중국 흥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도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26억원(전년대비 12.7%상승) 752억원( 전년대비 11.9%상승)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6130억원과 영업이익 809억원에 부합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모바일게임 경쟁심화에도 불구 신작들의 성과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 B&S레볼루션(일본), 프로즌어드벤처스(글로벌 디즈니IP), 세븐나이츠2(국내), 프로즌어드벤처스(글로벌 11위) 등 출시 준비 중이며 조만간 사전예약과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의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Buy는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14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넷마블은 올 4분기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테라 오리진(TERA ORIGIN)의 일본 사전예약자는 20만명을 돌파했고 킹오파 올스타와 블소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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