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포츠 이어 생활영역에 5G 접목
헬스·쇼핑에 5G 접목한 ‘스마트홈트’·‘AR쇼핑’ 출시
내년 상반기 새 VR·AR 서비스 도입 계획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LG유플러스가 게임·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헬스·쇼핑에 5G를 접목한 새로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5G 2.0’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내년에 새로운 5G AR·VR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유플러스는 5G 시대 개막과 함께 VR·AR,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등 5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5G 1.0’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헬스와 쇼핑 분야는 5G를 생활영역까지 확장하는 ‘5G 2.0’ 서비스다.

유플러스는 1.0 서비스를 통해 3040 남성 고객을 확보하고 2.0 서비스로 3050 여성들을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내년부터 새로운 AR·VR 서비스인 ‘5G 3.0’을 추진하면서 전 연령대와 모든 영역에서 5G 시대를 선도할 방침이다. 

김준형 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었기에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새로운 5G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직원이 스마트홈트를 시연 중이다. 사진=윤정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새로운 5G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스마트홈트를 시연 중이다. 사진=윤정환 기자

■ AI코치와 집에서 편하게...‘스마트홈트’
유플러스는 5G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콘텐츠를 독점 제휴한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홈트 내에는 리듬체조 동작을 알려주는 손연재, 근력운동의 양치승, 요가의 황아영, 필라테스의 김동은 등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가 등장한다. 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이같은 제공 콘텐츠를 400여편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홈트는 AI기술을 적용해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별도 기록 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또 서비스 안에는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윤정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새로운 5G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AR쇼핑을 시연 중이다.사진=윤정환 기자

■ 홈쇼핑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360도 AR쇼핑’ 
유플러스는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5G 기반 U+AR 쇼핑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앱이 필요하다.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U+AR쇼핑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이 방송 화면을 인식하면 관련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360도 회전 기능을 통해 실제 쇼핑하듯 상품의 외관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방송에 소개되지 않은 이외 상품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은 3D AR로 구현된 상품을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다. 앱이 상품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TV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자유롭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 받는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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