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금연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미취학 아동용 흡연예방 연극 ‘금연 특공대’ 관람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관람 대상은 관내 933개소 어린이집과 191개소 유치원 원아 및 가족이며, 관람료는 울산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탁사업으로 무료이다.

관람은 공연 극장인 토마토 소극장으로 단체 및 개별로 전화(052-248-1425) 예약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8월 21일부터이며, 1만 명 선착순 마감한다.

관람 기간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60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연극 줄거리는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담배가 손에서 떠나지 않고 길거리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식당에서, 산에서, 항상 담배를 피우는 아빠를 위해 나, 엄마, 친구들이 아빠와 함께 컴퓨터 게임하기, 담배 몰래 버리기, 운동 같이하기 등 다양한 작전으로 아빠의 금연을 성공하게 한다는 내용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하면서 금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극을 통해 인지발달이 미성숙한 아동 시기부터 흡연의 직·간접 폐해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주고 또한, 평생 금연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극을 관람한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흡연 부모의 금연을 자연스레 유도하여 성인 흡연율을 낮추는 등 금연 환경 조성과 금연 분위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연극관람에 관한 사항은 토마토소극장 누리집(http://www.토마토소극장.kr) 또는 전화(052-248-1425)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미취학 아동 흡연예방 연극’은 울산시와 울산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지난 2008년도부터 창작극 ‘아빠는 담배 괴물’을 공연하여 2008년 5,521명, 2009년 5,431명, 2010년 9,381명, 2011년 1만 835명, 2012년 9,815명, 2013년 9,512명이 관람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 495명이 관람했다.

특히, 올해에는 가족과 함께 금연을 펼쳐 성공한다는 ‘금연 특공대’라는 새로운 창작극으로 30일간 60회 공연으로 1만 명의 아동에게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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