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 병원 이송 단식 (사진: JTBC)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 병원 이송 단식'
 
22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하던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오전경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영오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받게 하겠다고 방침을 정하고 전날부터 김 씨를 설득해왔다.
 
세월호 유족 주치의 한의사는 "혈당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매우 빨라졌다. 심각한 상황이 우려될 수 있어 병원으로 후송한다. 김 씨는 말할 기운도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민이 아버지는 '변한 게 없어 병원으로 갈 수 없다'며 완강하게 반대했지만 유족과 의료진들이 1시간가량 설득했다"고 했다.
 
김영호 씨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건강이 악화됐으며 21일에는 앉아 있지도 못하고 누워서 농성을 이어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김영오 씨의 체중은 47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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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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