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녀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국주. 그녀가 영화 '선샤인 온리스'의 OST 500마일을 개사한 식탐송을 발표하며 또 한번 사람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며 연일 화제이다.

또한 코미디 빅리그의 10년째 연애중 팀은 자신들의 코너를 패러디해 영화 '선샤인 온리스'를 보러 가는 과정을 재치있게 특별영상으로 만들었다. 이국주, 김여운, 김진아의 환상 호흡이 빛을 발하는 영상으로 보는 이들마다 폭소를 자아낸다.

이 영상에서 연애 초기인 10년 전 커플은 김진아가 맡았다. 그녀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김여운에게 엄청 재미있는 뮤짘컬 영화를 보러 가자고 조르고, 김여운도 평소 둘이서만 있고 싶었기에 김진아의 애교에 넘어가 커플석으로 예매를 하자며 꽃가루를 뿌리고 행복해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김진아의 10년 후 버전인 이국주가 넉살좋은 말투로 등장한 것이다. 이국주는 10년 전 김진아와는 달리 내가 커플석으로 영화를 쏠 테니 함께 봐달라고 애교를 발사한다. 김여운은 커플석 자리가 좁다고 투덜대고 이국주는 뻔뻔하게 요즘 바빠서 자신이 살이 빠진 것 같다고 우기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평소 '10년 째 연애중'팀은 친 남매처럼 사이좋게 지내며 친분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스태프들도 즐겁게 해주었다. 장난스럽게 있다가도 큐사인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는데, 특히 '선샤인 온리스'의 OST 500마일을 개사해서 부르는 장면을 촬영할 때 빛을 발했다. '내가 이 영화 보고 싶은 줄 어떻게 알았어?'라고 하자 '추석 때 신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밖에 더 있어' 라는 대답으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했다.

촬영 중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국주와 김여운이 식탐송을 패러디 할 때 가사가 너무 재미있어 웃음을 참느라 자신들의 뺨을 때려가면서 촬영을 진행했고,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기에 끝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난 오백 마일을 걷고 또 천 마일이라도 걸어서 그대 문 앞에 쓰러져 그대와 함께 먹지요" 재치있는 개사가 돋보이는 식탐송 앞으로 또 얼마의 화제를 만들지 이국주 그녀가 기대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