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채만식문학관과 근대화거리를 찾아서

▲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 40명과 함께 자매결연도시이자 소설 탁류의 배경인 군산시 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김천시립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난 25일,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 40명과 함께 자매결연도시이자 소설 탁류의 배경인 군산시 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기행은 시민의 인문학적 지식함양은 물론, 삶이 여유로운 문화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아가고자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한국문학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와 작품 속 현장을 직접 찾아 그의 숨결과 삶의 흔적, 배경과 등장인물 등에 대한 참가자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기행단은 먼저, 금강 하구에 자리한 채만식 문학관을 찾아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작가의 삶의 여정과 작품세계를 담고 있는 전시실을 둘러보고 관련 영상물을 감상하는 등 선생의 일대기와 문학사에 남긴 그의 업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근대문학작품의 배경인 근대화거리 일대를 거닐면서 근대역사박물관, 옛군산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을 연이어 견학해 작가의 작품과 역사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근대문화와 당시의 문물과 생활상을 살펴보고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기행에 참가한 한 시민은‘작품을 통해서만 느꼈던 작가의 시선과 생각을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하고 색 다른 경험이었다.’며 알찬 내용의 문화행사를 마련해준 시립도서관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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