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승무원 진술 (사진: KBS1)
'세월호 승무원 진술'
 
지난 3일 광주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세월호 조기수(배의 기관을 조종하는 선원) 이 모 씨(56)는 "당시 선내 방송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퇴선 방송을 해야하는데 방송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이어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밖으로 나왔다. 화물기사가 그러는데 객실로 갔다가 다시 나와 구조됐다고 하더라"고 했다.
 
검사는 "방송을 따른 사람은 많이 죽고 듣지 않은 사람은 살았다는 것이냐"고 하자 "그렇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진술에 유가족들은 분노를 터뜨리며 "우리 애들은 멍청해서 죽었다는 것이냐"고 하기도 했다.
 
세월호 승무원 진술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승무원 진술, 저런 망언이 있나", "세월호 승무원 진술, 정말 무책임 하다", "세월호 승무원 진술, 머리가 빨리 돌아갔으면 탈출해라고 방송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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