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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잭 킬비의 집적 회로(IC) 발명 56주년...작은 혁신으로 현대 IT의 변화 이끌어
TI, 잭 킬비의 집적 회로(IC) 발명 56주년...작은 혁신으로 현대 IT의 변화 이끌어
  • 최한기 기자
  • 승인 2014.09.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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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킬비(Jack Kilby)

TI, 잭 킬비의 혁신 정신을 이어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 진행

TI(대표 켄트 전)의 잭 킬비(Jack Kilby)가 집적 회로(Integrated Circuit, IC)를 발명한지 56주년이 되었다.

TI의 연구원이었던 잭 킬비는 1958년 9월 12일, 현대 IT의 초석이 된 집적 회로(IC)를 개발했다. 잭 킬비가 개발한 IC는 하나의 트랜지스터와 커패시터, 몇 개의 레지스터가 게르마늄 칩 위에 0.5인치도 안되는 길이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나의 칩이 회로 내의 저항, 컨덕터, 커패시터의 역할을 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트랜지스터를 연결하는 전선을 없앰으로써 현대 과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 인해 당시 큰 부피를 차지했던 대형 컴퓨터에서 현재의 소형 컴퓨터로 크기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재 자동차와 우주탐사선, 의학진단장비 등을 제어하고 자료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IC의 개발로 잭 킬비는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69년 미국 과학상, 1983년 미국기계기술협회의 홀리 메달, 1990년 미국 기술상, 1993년 일본의 교토 첨단기술상 등을 받았다.

잭 킬비는 1970년 TI를 사직하고 개인 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TI의 비상근 고문으로 계속하여 활동했다. 60개 이상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1982년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와 함께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이후 2005년, 잭 킬비는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잭 킬비가 IC를 개발해 ‘혁신(Innovation)’을 이뤄낸 정신을 이어 받아, TI는 ‘혁신’을 기업의 가장 큰 기업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TI는 내부적으로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인 액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80년대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한 개인과 팀에 수상하고 있다. 수상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제품이나 기술은 고객의 편의 증진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보여주듯이 TI는 2013년부터 2회 연속 톰슨 로이터에서 선정한 “100대 글로벌 혁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TI는 잭 킬비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운 킬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혁신 기술을 연구하는 모험적인 이노베이션 센터이다. 이 연구소는 선임 기술 연구원과 신입 연구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이 사업적인 수요로부터 한 발 떨어져서 실험 정신을 고취시키는 협력적 환경에서 혁신을 이루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킬비 연구소 5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킬비 연구소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 스튜디오는 고객, 학생, 연구원들이 전자기기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TI의 혁신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TI는 잭 킬비의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IC를 개발한 날인, 오는 9월 12일을 ‘잭 킬비 데이(Jack Kilby Day)’라고 정하고 전 세계 각지의 TI 사이트에서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TI 코리아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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