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를 활성화시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PC를 개인이 소유한다”라는 일종의 문화적인 가치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오해를 해소시키고, 반면 장점을 꾸준히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중앙에 서버를 설치하고, 이 하드웨어에 직원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넣어 둔 후, 사용자들이 웹으로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컴퓨팅 환경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다우기술의 김대영 팀장은 “이 같은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기업의 직원의 PC는 일종의 씬 클라이언트 역할만 수행한다”며 “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PC에 개인들이 소유해 쓰는 현행 방식과 분명히 차이를 갖는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중앙에 서버를 설치한 후, 임직원의 PC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 서버에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의 모든 전산 업무가 중앙에 설치된 서버에서 진행되고, PC는 작업이 진행되는 화면만 보여주는 역할만 수행한다.

김대영 팀장은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 사용방식은 기업의 PC 사용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1인이 소유한다’와 같은 전통적인 소유 개념을 완전히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런 문화적인 요인이 데스크톱 가상화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문화적인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선,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가진 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에 대한 사소한 오해들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먼저 기업들이 갖질 수 있는 오해 중 ‘가상화 기술에 따른 사용자 단의 PC의 비용 증가’에 대해 풀이해 설명했다.

김대영 팀장은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현행 PC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버로 이전할 뿐 새로 사용자 PC를 교체하는 작업이 필요치 않다”며 “즉, 현행 PC를 가상화 환경으로 바꿀 뿐, 사용자 단에선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오히려 “모든 사용자들의 작업이 중앙 서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PC는 종전과 달리 작업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PC 사용연한을 3~4년 가량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오해를 비롯해 사용자들이 가상화에 대해 갖질 수 있는 다양한 오해들을 해소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 서버에서 모든 컴퓨팅 작업이 수행되기 때문에 종래 방식보다 관리가 편리하고, 보안 또한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PC를 완전히 씬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교체하면 기업들의 전산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내려 받는 형식이 아니어서 사용자 단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다” 등과 같은 새 기술이 가진 장점들을 꾸준히 알리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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