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그라운드

[데일리그리드 =  오종준 기자 ] 오는 11월 8일 부터 11월 26일 까지  온수공간 에서 기술 발전과 함께 이미지의 활용이 급변하는 현 상황에서 ‘사진-이미지’가 인식되는 방향을 고민하는 전시 《아이엠그라운드》가 열린다.

'박동준', Dice of Perspective_003, VR, Variable size, 2019
▲ '박동준', Dice of Perspective_003, VR, Variable size, 2019

이번 전시에는 박희자의 기획으로 김박현정, 박동준, 박희자, 이나현 작가가 참여했다.

《아이엠그라운드》는 사실적 이미지 구현 기술이 절정에 다다른 현 시대적 상황 안에서 ‘지금 사진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사실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드는 실사나 3D영화의 상영과 VR과 같은 기기를 통한 가상현실에서의 이미지 체험은 사용자로 하여금 (사진-)이미지를 인식하는 방식에 있어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자', 리플렉타, Archival pigment print, 50x58cm, 2019
▲ '박희자', 리플렉타, Archival pigment print, 50x58cm, 2019

이미지를 형성함에 있어 사진이 실재의 모사를 위해 사진이 빛의 세기와 파장을 기록하여 평면에 상을 그렸다면 지금의 이미지는 현실에서 가상에 도달하기까지 현실 - 증강현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현실을 배경으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한다. 

'이나현', Hidden squares, Archival pigment print, 50x40cm, 2019
▲ '이나현', Hidden squares, Archival pigment print, 50x40cm, 2019

증강가상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은 실제의 모습을 촬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공간을 다시 가상의 공간을 재현하거나, 컴퓨터로 만든 이미지를 재현한 가상의 공간을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실(이미지)가 가상(이미지)에 도달하는 동안 우리의 시간은 과거와 미래로 공간은 여기와 저기로 넘나들게 된다. 디지털기술로 인해 ‘찍고’ ‘보는’ 지금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미지 제작의 기술발달과 함께 이미지의 사유방식이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작업을 통해 혹은 작업의 형식을 통해 ‘(사진-)이미지’와 그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제공 / 온수공간

 

@ 오종준 기자  oh2843@naver.com

 

 

 

오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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