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쌀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창업의 열기가 거세더니 어느새 화끈한 매운맛을 강조한 마라를 메인 메뉴로 하는 브랜드들의 창업 열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Mania(매니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와 달리 쌀국수는 어느덧 기호식품에서 보편적이고 대중성 있는 일상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쌀국수 창업 역시 꾸준히 활기를 띠고 있는 중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시작돼 베트남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 노상식당은 꾸준히 가맹점을 신규 오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노상식당의 본사 (주)트리플에이컴퍼니의 황우일 본부장은 “작년, 재작년과는 분명히 분위기가 다르다”라며 “기존에는 트렌디한 메뉴에 편승해 본사로 문의가 이어졌다면 지금은 문의 숫자는 적지만 오히려 쌀국수와 음식에 대해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지식을 갖고 있는 실제 창업을 위한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쌀국수가 생소하거나 한 해만 잠깐 히트하는 소위 반짝 아이템이 아님과 더 이상 저가형 브랜드로는 운영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며 “전국 단위로 매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컨텐츠의 장점과 브랜드에 대한 분석도 스스로 해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로 올수록 문의가 증가하고 꾸준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영등포구 양평 지역과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에도 내달 중 오픈을 예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쌀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순식간에 쏟아져 나왔지만 결국은 고객들의 입맛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와 컨텐츠를 갖춘 ‘쌀국수 브랜드’들만 살아 남고 있다”라며 “기획력이 강한 본사 입장에서는 장점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노상식당은 오늘 11월 21일(목)부터 11월 23일(토)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택에서 진행되는 ‘제5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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