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자들과 연루된 사건으로 최근 경찰조사 끝나
11일, 병원 관계자 "리베이트 사건으로 원장 1명 해임됐다"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조사가 최근 끝나 검찰로 사건이 이첩된 지방 종합병원.[사진 출처 D병원]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조사가 최근 끝나 검찰로 사건이 이첩된 지방 종합병원.[사진 출처 D병원]

[데일리그리드] 대형 제약사들이 연루된 리베이트 사건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대도시 종합병원에서 리베이트 사건이 터져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동의 종합병원인 D병원이 리베이트 사건으로 검찰조사가 진행 중으로 확인됐다.

D병원은 2018년에 발생한 리베이트 사건으로 대전시 서구청 의뢰로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이첩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서구와 업계에 따르면 D병원은 지난해 업자들로과의 리베이트 혐의가 적발돼 서구보건소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달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겼고 의뢰기관인 서구청에도 이같은 결과를 통보했다. 

서구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 수사결과물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리베이트를 제공한 상당수의 업자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D병원은 2015년 7월,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 서구청장을 명예병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병원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11일, D병원 직원이라고만 밝힌 한 관계자는 유선전화를 통해 "아직 사건이 끝난건 아니지 않냐. 이 사건으로 병원 원장 중 1명이 해임됐고, 자세한 사항은 우리도 잘 모른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강성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