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동도 않던 스토리지 가상화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량이 급속도로 늘고 관리 포인트도 많아지면서,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는 것.

 

가상화에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은 인터넷 포털 업계. NHN과 네오위즈 등의 업체가 검토 단계를 넘어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했다.

 

포털업계 외에도 많은 닷컴 기업들을 비롯해 스토리지 비용을 줄이고자하는 기업들이 가상화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스토리지 자원을 많이 활용해야 하는 곳에서 가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서버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스토리지 가상화까지 함께 구현하는 것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

 

최근 서버 가상화의 수요가 늘면서, 좀 더 효과적인 가상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스토리지 단까지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넷앱 관계자는 “실제로 북미 등 해외에서 스토리지와 서버를 함께 가상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서도 이런 사례들이 점차 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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